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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오이타 1박 2일 여행 추천 코스 일정 후기 안내

by jgyeongjun2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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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온천 도시 오이타는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저는 친구와 함께 오이타에서 1박 2일의 짧지만 알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일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의 모든 순간을 기록해보았습니다.

 

1일차: 오이타 공항 도착과 아프리칸 사파리

오이타 공항 도착

오이타 여행의 시작은 오이타 공항에서부터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 오이타!"라는 현수막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공항은 크지 않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특히 국내선 터미널에서는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들이 있어 여행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렌터카 픽업

여행의 자유를 느끼기 위해 렌터카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도착 후 렌터카 사무실에서 도요타 야리스를 픽업했습니다. 주차장에서는 차량을 찾는 데 약간의 혼잡함이 있었지만, 금방 차량을 인식하고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이타 지역은 대중교통이 있지만, 렌터카를 이용하면 더 많은 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아프리칸 사파리 방문

렌터카를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아프리칸 사파리로 향했습니다. 아프리칸 사파리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동물 테마파크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입장료는 생각보다 저렴했지만, 저희는 사전 예약 없이 방문했기에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사파리 내부에 들어서자 다양한 동물들이 저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사자, 기린, 코끼리 등 이국적인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마치 아프리카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차 안에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오카모토야 지옥찜 푸딩

사파리 관람 후, 벳부로 가는 길에 위치한 '오카모토야 지옥찜 푸딩'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유명한 푸딩으로 알려져 있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장소였습니다. 온천수로 삶은 계란도 유명하지만, 아쉽게도 그날은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양한 맛의 푸딩을 맛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라떼 푸딩'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렸습니다. 일본의 소소한 맛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녁식사: 스이텐 - 벳부 회전 초밥

저녁은 벳부의 유명한 회전 초밥집 스이텐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저희는 4시 50분부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100엔 스시집이지만, 신선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초밥의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회전 초밥이라는 재미있는 경험이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초밥을 시도해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숙소 체크인

숙소는 'Guest House Sakichi'에 체크인했습니다. 이곳은 일본 전통 가옥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인 기준으로 4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정말 깨끗하고 편안했습니다.

 

운영하는 할머니의 친절함이 인상적이었고,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습니다. 객실은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간단한 차를 한 잔 마시며 숙소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2일차: 온천과 키츠키성 방문

아침: 100엔 온천

둘째 날 아침, 숙소 바로 앞에 있는 100엔 온천을 방문했습니다. 한 개의 욕탕만 있었고, 주민들을 위한 공용 목욕탕처럼 보였습니다. 일본의 온천 문화는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온천수에서의 목욕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며, 일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타워

온천에서 시원하게 몸을 씻고 나서, 오이타 공항으로 가는 길에 글로벌 타워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저렴했지만,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건물이 별로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와 바람이 상쾌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탑의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 쿠라스시

점심은 저렴한 100엔 스시집인 쿠라스시에서 해결했습니다. 초밥의 맛이 괜찮아 만족스러웠고, 합리적인 가격에 일본 회전 초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있었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맛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특히 생선의 신선함이 돋보였습니다.

 

동네 산책

점심 식사 후, 숙소 근처에서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의 분위기가 좋았고, 주민들과의 작은 소통이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주민들과의 짧은 대화는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본의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인간적인 교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키츠키성 방문

여행의 마지막으로 키츠키성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일본의 아름다운 성 중 하나로, 입장료는 400엔으로 저렴했습니다. 성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멋진 경치는 사진 촬영을 유도했습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성의 전경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성 안을 탐방하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이타에서의 1박 2일 여행은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매 순간이 특별한 경험으로 남아, 여행을 통해 일본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도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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