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연인과 함께 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낮과 밤의 매력이 서로 달라서 짧은 시간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2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우 알찬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정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다양한 문화와 현대적인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이곳은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로,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여행지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쇼핑, 미식, 관광 명소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해요.
비행시간: 인천에서 약 5시간 30분 소요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림
비자: 한국 여권 소지자는 비자 불필요
통화: 싱가포르 달러 (SGD)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
저는 인천에서 저녁 7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새벽 1시쯤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의 관문인 창이공항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공항으로, 그 규모와 시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창이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 중 하나로, 여러 번 수상 경력이 있는 만큼 깨끗하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창이공항에서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시내로 이동 방법
싱가포르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MRT(지하철), 택시, 그랩(Grab), 그리고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편리한 이동 수단인 그랩을 이용했습니다. 그랩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유사한 서비스로, 미리 등록한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시내까지 약 20~30분 정도 소요되었고, 비용은 약 2만 원 정도였습니다.
여행 첫째 날
창이공항에 도착한 후, 시내의 호텔에 체크인하고 짧게나마 4시간 정도 수면을 취했습니다. 여행의 첫째 날, 멀티비타민을 챙겨 먹고 에너지를 보충한 뒤, 본격적으로 싱가포르의 매력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첫날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랑코 코트 프론미에서 아침 식사
술탄 모스크, 하지레인, 아랍 스트리트 탐방
% 아라비카 아랍 스트리트 점에서 커피 타임
머라이언 파크 방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클라우드 포레스트, 마리나 베이 구경
가든 랩소디 쇼 감상
클락키에서 하루 마무리
블랑코 코트 프론미에서 아침 식사
싱가포르의 첫 번째 일정은 맛있는 식사로 시작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첫 끼는 언제나 중요하죠. 싱가포르의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블랑코 코트 프론미'입니다.
이곳은 새우 국수로 유명한데, 맛이 매우 매콤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현지에서 꼭 한 번쯤은 맛보기를 추천드려요.
술탄 모스크, 하지레인, 아랍 스트리트 탐방
아침 식사 후, 근처의 술탄 모스크, 하지레인, 아랍 스트리트를 탐방했습니다. 이 세 곳은 부기스 지역에 모두 모여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여러 곳을 한꺼번에 둘러보기 좋습니다.
술탄 모스크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슬람 사원 중 하나로, 아름다운 금색 돔과 웅장한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레인과 아랍 스트리트는 독특한 분위기의 상점들과 벽화들로 가득하여 걷기만 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 아라비카 아랍 스트리트 점에서 커피 타임
아랍 스트리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응커피'라고 불리는 % 아라비카 커피숍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겼습니다. 짧은 여행 중에도 이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머라이언 파크 방문
싱가포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머라이언 파크입니다. 반은 사자 머리, 반은 물고기 몸을 가진 머라이언 상이 있는 곳인데요,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장소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는 부기스 지역에서 머라이언 파크까지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있었고 날씨가 무척 더워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동할 때는 그랩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클라우드 포레스트, 마리나 베이 탐방
머라이언 파크에서 충분히 구경을 마친 후,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이동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필수로 가봐야 할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특히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이 유명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폭포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곳은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공원의 규모가 매우 크고 볼거리가 많아서 몇 시간을 보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기 때문에, 실내부터 구경하고 해가 진 후에 야외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든 랩소디 쇼 감상
저녁이 되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가든 랩소디 쇼가 열립니다.
이 쇼는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거대한 슈퍼트리들이 음악에 맞춰 빛을 내뿜으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러 나라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클락키에서 하루 마무리
여행의 첫째 날을 마무리하기 위해 클락키로 향했습니다. 클락키는 싱가포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강변을 따라 레스토랑과 바가 줄지어 있어 분위기 있는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저는 리버크루즈 대신, 강가에서 여유롭게 술 한잔을 하며 싱가포르의 야경을 만끽했습니다. 시간이 여유로우신 분들은 리버크루즈를 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 둘째 날
싱가포르에서의 둘째 날은 보다 여유롭고 다양한 경험을 중심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방문하며 싱가포르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탐방
점보 씨푸드에서 점심 식사
오차드 로드에서 쇼핑
올드 힐 스트리트 경찰서 방문
차이나타운 탐방 및 동방미식에서 저녁 식사
창이공항으로 이동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탐방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제가 방문한 공원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무려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경이 잘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도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곳이었어요.
공원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거대한 도마뱀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특징적인 장면입니다. 보타닉 가든은 도심 속에서 자연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로, 사진 촬영하기에도 매우 좋았습니다.
점보 씨푸드에서 점심 식사
싱가포르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미식 경험입니다. 그중에서도 점보 씨푸드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음식인 칠리크랩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점심 식사로 점보 씨푸드를 선택했는데요, 코스 요리를 선택해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인당 약 10만 원 정도였지만, 싱가포르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하신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칠리크랩의 진한 소스와 신선한 해산물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오차드 로드에서 쇼핑
점심 식사 후에는 싱가포르의 쇼핑 천국, 오차드 로드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싱가포르의 쇼핑 중심지로, 고급 브랜드부터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차드 로드를 거닐며 다양한 매장을 둘러보고, 싱가포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입했습니다. 쇼핑 외에도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올드 힐 스트리트 경찰서 방문
싱가포르 여행 중에 꼭 방문해야 할 장소 중 하나인 올드 힐 스트리트 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알록달록한 창문들로 유명한 건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입니다. 경찰서로 사용되던 건물이라 생각보다 규모가 컸으며, 다양한 색상의 창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물 주변에는 여러 공원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고, 근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에서의 사진 촬영은 싱가포르 여행의 멋진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차이나타운 탐방 및 동방미식에서 저녁 식사
싱가포르의 다문화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은 활기찬 거리와 다양한 상점들로 가득 차 있으며, 중국 문화와 음식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다양한 중국 음식점들이 있어, 중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저는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중 하나인 동방미식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의 음식은 매우 훌륭했으며, 예상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차이나타운을 거닐며 밤의 활기를 만끽했습니다.
창이공항으로 이동
차이나타운에서 충분히 즐기고 난 후,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창이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단순한 공항을 넘어, 다양한 쇼핑, 식사,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입니다. 저는 공항 내에서 진행되는 레이저쇼를 관람하며,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여행 후기 및 팁
짧은 시간이었지만 싱가포르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박 4일의 일정으로도 충분히 싱가포르를 즐길 수 있으며,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면 더 풍성한 여행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랩(Grab) 어플을 미리 설치해두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 날씨가 매우 더우므로, 적절한 수분 보충과 모자를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위해, 미리 맛집 리스트를 작성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들은 대부분 저녁에 더욱 매력적이므로, 낮과 밤의 일정을 잘 조절해보세요.
싱가포르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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