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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지우펀 버스투어 여행 후기 안내

by jgyeongjun2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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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만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일정은 바로 대만 버스투어였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지우펀과 처음 가보는 예류지질공원, 마음을 비우게 해주는 스펀 라오제와 폭포까지, 모두 행복한 코스였습니다. 이번에는 예스진지 투어를 통해 편안하게 대만의 명소들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투어 예약과 비용

예스진지 투어는 대만을 대표하는 필수 명소들을 포함한 투어로, 여행 전에 미리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며, 전 세계 유명 명소의 입장권과 여행 관련 정보를 챙길 수 있습니다.

 

 

 

한국어 가이드가 함께하는 투어로, 재미있는 설명과 편안한 이동을 보장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동 코스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출발: 9:50

코스: 예류 지질공원 → 스펀 폭포 → 스펀 라오제 → 진과스 → 지우펀

복귀: 21:00 (타이베이 메인역 또는 시먼딩 중 선택 가능)

 

모임 장소는 타이베이 메인역 M4번 출구로, 출발 10분 전까지 도착하면 됩니다. 버스는 좌석도 편안하고 에어컨이 잘 나와 이동 내내 쾌적했습니다. 수건도 준비해 주어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예류 지질공원

예스진지 투어의 첫 번째 스팟은 예류 지질공원이었습니다. 이곳은 CNN과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해외 유명 매체에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놀라운 지질학 형성물 10개 중 5위에 랭크된 여왕두바위가 있는 장소입니다.

 

가장 유명한 여왕두바위는 2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왕두바위는 침식 작용으로 목 부분이 얇아지고 있어, 앞으로 몇 년 내에 부러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최소 10년은 더 견딜 것 같다고 하네요.

 

스펀 폭포

다음 코스는 스펀 폭포입니다. 높이 20미터, 너비 40미터로 대만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사광담교를 건너는 체험도 재미있었고, 철교와 관푸교를 지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에는 말 조형물과 빨간 리본이 가득 매달려 있었고, 그늘이 부족하니 양산을 챙기면 좋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한 번에 날려주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펀 라오제

스펀은 옛날 도적의 출몰이 잦았던 마을로, 주민들이 하늘에 천등을 날리며 마을의 평안과 개인의 염원을 빌었던 풍습이 현재까지 이어져 천등 마을로 유명합니다.

 

스펀에서는 천등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체험은 금액을 지불하면 가능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천등이 있으며, 4색 천등을 추천드립니다. 각각의 색상은 건강, 금전, 사업, 학업, 사랑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적어 천등이 잘 날아갔습니다.

 

근처 먹거리 가게들도 많아서 시원한 음료와 맛있는 간식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과스

진과스는 일제시대에 금광이 발견되어 개발된 지역입니다. 금광 채굴이 활발하던 시절에는 지우펀과 함께 번화했던 곳으로, 현재는 관광을 위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진과스에서 점심으로는 광부 도시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맛있어진 느낌이었고, 식당의 테라스에서 멋진 뷰를 감상하며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황금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철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습니다.

 

지우펀

지우펀은 좁은 골목과 예쁜 가게들이 언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장소로,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입니다. 1970년대 폐광 이후 쇠락했지만, 1990년대에 대만 대표 여행지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지우펀은 좁고 복잡한 골목길이 많은데, 버스 주차장에서 아메이차관까지는 가이드님이 포인트를 잘 짚어 주셔서 돌아올 때 길을 기억하기 쉬웠습니다. 지우펀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일몰 후의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등불이 들어오면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감성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이번 대만 예스진지 버스투어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길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대신, 에어컨이 나오는 차 안에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비용도 합리적이었고, 한국어 가이드 덕분에 설명도 재미있었습니다. 타이베이로 떠날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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