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시간 입장료 주차장 가는길 풍경 후기

이번에는 부산 기장 여행 중 들른 특별한 사찰, 해동용궁사 방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해동용궁사는 대한민국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몇 안 되는 사찰 중 하나로, 웅장한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멋진 경관 덕분에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소원을 빌면 하나는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동용궁사 기본 정보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운영시간: 매일 04:30 - 19:20

입장료: 무료

주차장: 기본 20분 2,000원 / 추가 10분당 500원

대중교통: 용궁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분

소요시간: 약 1시간

 

해동용궁사는 비교적 부산 도심에서 떨어진 기장에 위치하고 있지만, 뛰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사찰 자체가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와 함께하는 전경이 인상적인 곳이죠.

 

명절이나 연휴에는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에서부터 진입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성수기나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많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해동용궁사 가는 길 & 입구 풍경

사찰로 들어서는 길에는 다양한 불상과 석상이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십이지신 석상이 줄지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띠에 맞는 동물상을 찾아 사진을 찍곤 합니다. 저도 제 띠와 관련된 석상을 찾아보고 기념사진을 남겼어요.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교통안전기원탑을 중심으로 두 갈래 길이 나뉘는데, 어느 길로 가더라도 용궁사 내부로 연결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바닷가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가는 길 내내 시원한 파도 소리가 들려와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고요.

 

해동용궁사의 역사

해동용궁사는 고려 우왕 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아옹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처음에는 보문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전소되었고, 이후 1930년대 통도사의 운강 스님이 다시 중창했으며, 1970년대에 이르러 정암 스님이 본격적으로 관음도량으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특히, 정암 스님이 백일기도 중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장면을 본 후, 사찰의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는 흥미로운 설화도 전해집니다.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사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가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해동용궁사에서 만난 특별한 풍경

사찰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치입니다.

 

108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사찰을 향하는 길이 열리는데, 길목 곳곳에 소원을 적은 글귀들이 붙어 있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돌계단을 따라 걸으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으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해안 절벽을 따라 바라보는 바다와 사찰의 조화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자연 속에서 사찰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해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또한, 이곳에는 행운의 동전 던지기 장소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절한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조심스럽게 소원을 빌어 보았답니다. 

 

 

주요 포인트 & 추천 포토존

해수관음대불상

대웅보전 옆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거대한 해수관음대불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웅장하니, 꼭 한 번 가보세요.

 

아기 부처님 관불의식

이곳에서는 아기 부처님을 깨끗한 물로 씻기는 관불의식을 체험할 수 있어요. 마음의 번뇌를 씻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니, 방문하신다면 한 번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원지 걸기

사찰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은 소원지가 알록달록하게 걸려 있어요.

 

저도 작은 소망을 담아 하나 걸어두고 왔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해동용궁사는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담기지만, 특히 다리 위에서 찍는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방문하신다면 꼭 한 컷 남겨보세요.

 

 

 

해동용궁사는 단순한 사찰이 아니라,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지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부산 기장에서 꼭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해동용궁사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