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오사카 난바 숙소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객실 조식 후기

by jgyeongjun2 2025. 1. 12.
반응형

일본 여행에서 숙소를 선택할 때 고민이 많으신가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신중해지기 마련입니다. 일본은 여행의 대부분을 외부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비즈니스 호텔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와 동행하며 조금 더 신경 써서 숙소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예약 및 위치

여행 출발일 기준 약 40일 전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난바 지역은 공항 이동이 편리하고 여행 동선과도 잘 맞아 난바를 중심으로 숙소를 검색했습니다. 난카이 난바역 기준 도보 10분 이내, 신축 호텔을 조건으로 검색한 끝에 선택한 곳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오사카 난바 호텔입니다.

 

예약은 2박 기준 조식 포함 약 45만 원에 결제했습니다. 구글 지도 기준 도보 7분 거리였지만, 캐리어와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니 약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로비

호텔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깔끔하고 세련된 로비 디자인이었습니다. 비교적 넓은 공간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차분한 색감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로비 한쪽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어 체크인이나 체크아웃을 기다리는 동안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리셉션 직원들은 친절하고 영어 응대가 원활해 체크인 과정이 빠르고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로비 근처에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편의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보다 조금 이른 정오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짐만 맡길 생각이었는데 다행히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수페리어룸 객실 구성

객실은 트윈 베드로 침대 두 개가 방을 가득 채울 정도로 아담한 크기였습니다. 침대 한쪽이 벽에 붙어 있지 않아 처음엔 당황했지만, 매트리스를 살짝 밀어 벽에 붙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 헤드보드에는 조명 조절 스위치와 콘센트가 있어 편리했습니다. 일본은 110V를 사용하니 여행 전 돼지코 어댑터를 꼭 챙기세요.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옷장 대신 오픈형 행거가 제공되어 짐을 꺼내고 정리하기에 용이했습니다. 침대 옆에는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 있어 핸드폰이나 작은 소지품을 올려놓기에 적합했습니다.

 

창가 쇼파석은 아이가 창밖을 보며 즐길 수 있었던 공간이었으며, 소형 테이블이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기에 좋았습니다. 유모차를 객실에 두니 꽉 찼지만, 금고와 수납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내에는 물 두 병과 냉장고, 포트, 그리고 네스프레소 머신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샤워실에는 대용량 샴푸와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었고, 세면대에는 면도기, 칫솔, 치약 등 다양한 어메니티가 제공되었습니다. 아이 칫솔을 챙기지 못했는데, 호텔에서 제공된 덕분에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 미 어메너티

욕실은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이 각각 분리된 구조였습니다. 욕조는 없었지만, 대용량 샴푸와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세면대가 객실 내에 따로 위치한 점은 편리하기도 하고 약간 불편하기도 했지만,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엔 괜찮았습니다.

 

주변 풍경 및 위치

객실 창밖으로는 난바의 전경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멀리 돈키호테 관람차가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지만, 도톤보리 중심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글리코 상이 있는 곳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이 걸렸습니다.

 

 

조식 경험

조식은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되었습니다. 내부는 넓고 깔끔하며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공간으로 아침을 시작하기에 상쾌한 분위기였습니다.

 

조식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시작했으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일찍부터 줄을 서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식 메뉴는 서양식과 일본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신선한 빵과 크루아상,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같은 기본적인 서양식 메뉴와 함께 일본식 생선구이, 미소국, 밥도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과일 코너에 있는 바나나는 아이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았고, 삶은 계란도 이동 중 먹기 편리했습니다. 조식당 직원들은 친절했고 테이블 정리도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20분 만에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이었습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오사카 난바 호텔은 신축 호텔답게 깔끔하고 편리한 시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난바역과의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웠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숙소입니다.

 

반응형